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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08] Bangkok

[2008 Bangkok] Second Day (2008/06/29)

아... 기억날 때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

최근 정신이 없네....

아무튼... 각설하고...

이틀째... 그러니까... 일요일이였군....

사진의 시작은 우선 호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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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서 호텔 부페를 먹고...

사실 어디 여행을 다닐 때, 그렇게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수가 없었기 때문에

나는 여행을 가면 잠을 잘 안자는 편이다.

그렇지만 ... 이번 여행의 목적은 요양이였으니...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8시에 잠을 자기 시작한다...

...

......

평소처럼 깜짝 놀라 잠에 깼다...

시계는 다행히도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섬 주섬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이 날은 방콕 오른쪽(지역명은 스쿰빗) 지역을 돌아다녔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벤 짜시리 공원...

마치 한국으로 치면 한강 가족 공원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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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정문에는 "저건 뭐야? 동전인가?" 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

뭐... 공원 건립 기념탑 쯤 되는건가?

아무튼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사진부터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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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동네에도 비둘기가 극성인건 마찬가지다.

물론 한국보다는 좀 덜먹어서 그런지 닭 수준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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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중심에는 연못이 있고, 정자 같은 건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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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돌아보다보면 여러가지 조막품들이 있었다

가령 이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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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쫍잖아 !!!

살짝 허무했다....

가이드 북을 자세히 읽어보면... 현지인들의 가족 공원... 이런식의 설명

이건 뭐... 그야말로 서울 놀러와서 우리 학교 놀러가는 거랑 비슷... 아니 어쩌면 더한 건지도 모르겠다.

현지 사람들 돗자리 깔고 그늘에 누어있고...


음... 외국인이 와서 구경할 만한 곳은 ... 음.... 정말 아닌듯 하지만...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는 데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는 할아버지라든지...

하지만,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는 여유를 즐기기에... 여긴 너무 덥다구 ~~ !!


어느덧 점심시간...

가이드 북을 보면서 음식을 먹을만한 구석진 길로 들어가 보곤 했지만...

일요일이라 그런가? 연 곳이 많지 않다.

스쿰윗 지역에는 소이 1, 이런 식으로 골목 골목을 소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런 소이마다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즐비하다. (다 그런건 아니다.)

문 닫은 가게를 확인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결국 도착한 곳은 한인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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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까지 와서 꼭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하나.... -_-;;;

하지만 사람은 먹어야 산다...

뱃속에 맥도날드 햄버거를 채우지 않기 위해서는 이렇게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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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이란 가게를 들어갔다.

한국인들이 반겨주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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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인지... 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분명 한국식이다.

서빙은 현지인들이 한다...

역시나 우리는 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어로 주문을 해야했다.

.... 비싸다.... 제길... -_-;;;

이래서 외국 나가서 한국 사람 만나봤자... 라고 하는 거 같은데... ㅋㅋ

뭐 그렇다고 엄청난 가격인건 아니지만... 분명 현지 가격으로 상대적으로 계산해보면

꽤 비싼 음식임에는 틀림 없었다.

허나, 어쩌겠나... 배고프니 빨리 연료를 공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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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상당히 맘에 들었다.

역시나 배가 고파, 첫 형태를 보존하지 못한 사진이다. ㅋㅋ

기억하기로... 된장찌게, 비빔밥, 돼지갈비 1인분... 800 바트가량 (24,000원 정도)


밥을 먹고 에너지 충전 후,

전날 계획한 대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태국가는데 딴건 몰라도 마사지만큼은 재대로 받아야지... 라는 정신으로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찾아 출력해둔 마사지 샾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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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파치파였던가? 이름이 뭐 그런 식이였는데...

아무튼 상당히 럭셔리하고 가격도 나름 비싼 가게 중 하나이고...

3시간에, 한 사람당 1600바트짜리... 그러니까... 타이 마사지 2시간 + 발 마사지 30분 + 머리 마사지 30분...

음... 먹는것 보다도 상당히 비싸군...

마사지는 상당히 시원하고 괜찮았다...

다만, 내가 몸이 너무 튼실하다 보니, 아주머니가 너무 고생을 하시더라는...


저녁을 먹기 위해 역시나 가이드 북을 뒤지다가 레몬 글라스라는 가게를 찾았다...

여기서 시킨게... 레몬에 절인 닭구이... 그리고, 돼지고기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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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닭은 상당히 맛있었다...

돼지 볶음 요리도 괜찮긴 했는데 그래도 레몬 닭이 너무 맛있어서 좀 ...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레몬 닭이 1인분정도 양에 대략 200바트(6000원 정도)...

외국인도 상당히 많은 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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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고 나니 별로 안 돌아다닌 것 같지만,

스쿰빗의 소이는 내가 기억하기로도 30 골목이 넘는다...

대로 변에서 작은 골목길로 들어갔다가 골목이 막히면 도로 유턴해서 나와야 한다. -_-;;;

더군다나, 그리 눈이 휘둥그래질 만한 구경거리는 없다.

별로 여행을 추천하고 싶은 지역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모르는 길을 돌아다니면서

가끔은 길을 잃기도 하고

평범한 그 지역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아가는 것도

분명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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